청평 채플 전교인 수련회에 즈음하여...
홍팔주
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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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채플 전교인 수련회에 즈음하여...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2장 3~4절
오래 전에 실제로 있었던 실화입니다.
청송 어느 마을에 갔더니 그 마을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울진 삼척지구에 공비가 나타났을 때 일어났던 사건(실화)입니다. 싸이렌이 울리고 예비군을 소집하였습니다. 예비군이 소집되는 동안에 근무를 서고 있던 방위병이 총을 쏘는데 겁에 질려 철모를 쓴 머리를 땅에 대고 허공에다 총을 쏘는 것입니다. 총소리에 놀라 연신 방아쇠를 당기는데 한참 당기다 보니까 총알이 나가지 않거든요. 탄창을 갈아 끼워야 하는데 탄창을 갈아 낄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 방위병은 호 속에서 일어나면서 소대장을 찾았습니다.
‘소대장님! 내 총은 아가리를 딱 벌렸네요’(아가리는 “입”을 가리키는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대장이 방위병에 가서 탄창을 갈아 끼워주려는데 근접해 있던 공비가 정 조준하여 방위병과 소대장에게 총을 쏜 것입니다. 저들은 그만 아까운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훈련시에 땀 한 방울은 유사시에 피 한 방울을 대신한다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 사건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신앙 공동체 성산 교회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십자가의 군사,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군사와 제자는 훈련을 받아야 좋은 군사, 좋은 제자가 됩니다. 이번 여름에 성산 공동체 연합 수련회(청평 채플) 훈련소에 자진 입소하여 훈련 받고 주님의 좋은 군사, 좋은 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0년 7월 25일
성산교회 담임목사 홍팔주
훈련소 지휘 본부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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