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내 몸의 부족을 채워달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하품은 보통 피곤하거나 지루할 때에 자주하게 되는데, 공부하다가 혹은 일을 하다가 졸리게 되면 하품이 수시로 나오게 됩니다. 하품을 하는 원인이 몇 가지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품은 무언가 내 몸에 부족하여 채워 달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지금부터 하품을 하는 원인과 해결책을 소상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품은 소금과 물이 부족한 현상입니다.
하품은 전염된다는 말이 있으나 하품 자체의 전염성은 아니고, 하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날 뿐입니다. 가령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있을 때, 식사를 하고 난 후에 누구나 하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있고, 남들은 하품을 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유독 하품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하품은 대부분에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유독 하품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품은 순환혈액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거나 산소 농도가 낮아서 뇌의 호흡중추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발생합니다. 또는 혈압이 낮아서 신체의 최정상부에 있는 뇌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하품이 잦아집니다.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하나는 호흡기계(비강에서 폐까지)의 질병으로 인해 가스(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② 다른 하나는 탄산 완충계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물과 반응하여 탄산을 형성하지 못하여 혈액 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호흡기계의 질환(비염, 편도염, 기관지염, 폐렴 등)은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호흡기 질환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공기 중 오염물질이 많을 때 발생합니다. 그런데 인체 면역력을 강화시키거나 대기 중 오염물질의 호흡기 유입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소금과 물입니다. 호흡기의 방어는 소금과 물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은 체내 소금과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즉 염분결핍에 의한 탈수는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이에 따라 가스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품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이런 경우 소금물을 마시는 것 이외는 특별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품은 뇌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현상입니다.
하품은 뇌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현상이라는 말도 있는데, 해크 박사는 뇌의 온도변화에 매우 민감해 과열을 피해야 하며 컴퓨터처럼 차가 울 때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는 이론입니다. 하품이 진행될 때는 코의 양쪽 뺨에 위치 하고 있는 상악동의 벽이 풀무처럼 수축해 뇌의 온도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했으나 의학자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일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품은 뇌의 산소 보충하는 현상입니다.
하품은 뇌 안에서 산소가 부족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뇌 안의 산소 부족이 심해지면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혈관 근육의 긴장을 풀어 혈관이 커지게 한 다음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게 됩니다. 깊은 숨을 내쉬어 허파에 모여 있던 나쁜 공기와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몰아내는 대신 코와 입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셔 몸의 활력을 되찾게 줍니다. 또 하품을 할 때 입을 크게 벌리면서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고 있는 근육을 잡아당겨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입니다.
Q. 머리가 멍하고, 자도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합니다. 하품도 지나치게 자주 나옵니다. 만성피로와 하품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까요? 우리가 졸릴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하품입니다. 하품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일단 너무 자주 하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먼저 수면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기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과도한 하품의 원인이 됩니다
.Q. 하품할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납니다. 턱관절 장애인가요? 하품할 때 '뚝' 소리가 나거나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보통 초기 턱관절 장애에서 딱딱하는 소리와 드르륵 갈리는 소리가 나며, 뻐근함과 욱신거리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초기에는 소리와 약간의 뻐근함으로 불편한 정도이지만, 이후 방치 기간이 길어지면 턱이 벌어지지 않는 증세인 개구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맞물림은 물론 안면 비대칭과 어깨, 목 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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