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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여름철 안면신경마비(와사풍)을 조심해야 합니다.
운영자 2024-07-28 추천 1 댓글 0 조회 188

여름철 안면신경마비(와사풍)을 조심해야 합니다. 

 

안면신경마비는 한방에서 와사풍이라고 부르는 병입니다. 와사풍은 크게 두 가지, 중추성으로 오는 것과 말초성으로 오는 것이 있습니다. 중추성은 머릿속에 있는 열두 쌍의 중추신경 중에서 안면신경이 장애를 일으켜서 와사풍이 오는 경우입니다. 뇌에 혹이 났다든지, 혈종이 생겼다든지, 뇌 속의 안면신경이 직접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이럴 땐 고도의 안면신경마비가 생기는데 특히 눈 쪽에 마비가 더 심해집니다. 아울러 머리가 아프거나, 무겁거나, 하는 증상도 동반됩니다. 중추성으로 오는 경우는 뇌 속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근본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그리고 말초성인 경우는 뇌 속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얼굴의 마비가 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귀 뒷쪽의 유양돌기라고 하는 부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켜 와사풍이 오는 경우입니다. 중추성인 경우보다는 훨씬 치료가 쉽고, 증상도 눈보다는 입술 쪽의 마비가 심하지만,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 입니다. 얼굴엔 뾰루지가 하나만 나도 신경이 쓰이는데 얼굴 전체가 비틀어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름철에 이런 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추성인 경우는 뇌 속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말초성의 경우를 좀 더 설명드리면, 실제로 안면신경마비의 80% 이상이 말초성으로 오는 마비인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일단 우리 몸에 한번 들어오면 사람이 죽을 때까지 나가지 않고 함께 살게 됩니다. 적과의 동침이란 말처럼 바이러스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주로 칩거하는 부위는 골수 즉 뼛속입니다. 바이러스가 뼛속에 움츠리고 있다가 몸의 면역이 약해지거나, 과로를 하거나, 몸이 약해지면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튀어나온 바이러스가 주로 점막에 붙는데, 잘 붙는 점막이 입안의 벽이거나, 입술, 잇몸, 혀 등입니다. 입안이 하얗게 헐면서 아픈 것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인데, 헤르페스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평소에 입안이 잘 허는 사람은 안면신경마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입 안이 잘 헐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안면신경마비가 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것이 공교롭게도 귀 뒤에 있는 유양돌기 속에 있는 점막에 박히면 그쪽으로 안면신경 장애 즉 마비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안면신경마비와 왔을 때 한방에서는 침 치료와 함께 ‘이기거풍산’이라고 하는 약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기거풍산에 들어가는 약제는 강활(羌活), 독활(獨活), 지각(枳殼), 청피(靑皮), 진피(陳皮), 오약(烏藥), 길경(桔梗), 남성(南星), 반하(半夏), 천마(天麻), 천궁(川芎) 등 17가지 약제가 들어갑니다. 외형적으로 중추성 안면마비(중풍, 뇌졸중, 뇌종양 등)이마 주름 잡기 눈감기(O), 그러나 말초성 안면마비(구안와사) 이마 주름잡기 눈감기(X)입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특히 이 병은 예방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몸속에 바이러스가 있어도 활동을 못하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과로를 피하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며, 몸을 항상 따뜻하게 보온을 해야 합니다. 특별히 더운 여름철에, 얼음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찬물 샤워, 찬 바위, 찬 돌에 걸터앉거나, 누워 자면 큰일 납니다. 바이러스가 냉기를 타고 귀속이나 콧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별히 새벽녘에 찬바람을 맞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휴가철에 야영하다가 와사풍을 맞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합니다. 얼굴에 마비가 오면 긴장하게 되고 유달리 부끄러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안면에 마비가 왔을 때 실제 병보다도 마음의 병이 더 무겁습니다. 괜히 열등감을 느끼고, 불안초조하여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럴 때 시42 :5절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특별히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하셨는데, 내 얼굴을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내 얼굴의 안면신경마비를 풀어주시고 고쳐주실 것을 믿고, 영적 평안을 얻고, 얼굴의 마비가 풀리기를 바랍니다. 얼굴에 마비가 왔을 때 반대편 팔에 미나리아재비 풀을 찧어 붙이면 수포가 일어나는데 그 수포가 가라앉으면서 돌아간 입이 정상으로 돌아와 낫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와사풍은 예방(병나기 전에 병을 고침)이 좋습니다. 여름철 구안와사(안면마비)를 예방하려면 첫째,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높혀야 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되, 특히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드셔야 합니다. 둘째, 충분한 수면,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몸의 회복과 면역력 강화해야 합니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넷째,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하여 손 씻기, 외출 후나, 식사 전후에 손을 깨끗이 씻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도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몸을 따뜻하게 보온해야 합니다. 차가운 바람 피하기, 에어컨, 선풍기의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특히 잠잘 때 찬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세요. 실내 적절 온도 유지, 너무 낮추지 않게 해야합니다. 금주해야 하며, 물을 자주 마셔 몸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잘 실천하여 여름철 구안와사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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